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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실안 갯벌에 어린개불 방류

2000만원 들여 6만 7000여마리 방류
1년이면 유백색의 원통형 성체로 성장

  • 입력 2024.03.26 00:13
  • 기자명 뉴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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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실안어촌계 어민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 개불 6만 7000여 마리를 실안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박동식 시장과 실안어촌계 등 관계자 30여 명이 25일 마을 어장에서 어린 개불 6만 7000여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사천시 제공
박동식 시장과 실안어촌계 등 관계자 30여 명이 25일 마을 어장에서 어린 개불 6만 7000여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사천시 제공

이날 방류한 어린 개불은 일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10~15㎝에 굵기가 2~4㎝의 어미로 성장하는데, 붉은빛이 도는 유백색을 띠게 된다. 개불은 글리신과 알라닌 등의 단맛을 내는 물질이 있어 달짝지근하고, 마디가 없는 원통 모양의 몸 조직 때문에 씹히는 맛이 독특해 겨울철 별미로 각광받는다.

박동식 시장과 실안어촌계 등 관계자 30여 명이 25일 마을 어장에서 어린 개불 6만 7000여 마리를 방류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천시 제공
박동식 시장과 실안어촌계 등 관계자 30여 명이 25일 마을 어장에서 어린 개불 6만 7000여 마리를 방류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천시 제공

개불은 서식지인 갯벌 속에서 U자의 파이프 형태인 통로를 만들어 살아가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개불이 살아가는 통로는 바닷물의 순환을 쉽게 해 갯벌을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이번 방류로 실안해역 명품 수산물인 ‘개불’의 자원량 회복과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

박동식 시장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실안개불의 명성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때 삼천포 쥐포에 버금갈 정도의 실안개불 명성이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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