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하고 향긋한 청학 미나리 맛보러 하동으로 오세요’
경남 하동군은 지리산 미나리의 주산지인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3월 한 달간 제5회 청학미나리 판매행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새로운 고소득 작물을 육성하고 하동 미나리를 알리기 위해서다.
하동청학미나리작목반이 주최하는 행사는 개막식과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 없이 미나리 시식회와 판매, 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미나리 판매장에서는 싱싱한 미나리를 저렴하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동의 특산물인 취나물, 딸기, 고로쇠 수액 같은 농·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또 가족이나 친구 등과 현장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청학미나리는 지리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로 재배돼 깨끗하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국이나 탕에 넣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미나리 작목반 관계자는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관이나 혈액 정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건강식품으로 인기 있는 하동 미나리를 제대로 알리는 행사로 꾸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