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남 사천시 곤명면의 한 시골집에서 ‘구라량 미역’ 말리기가 한창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잘 자라는 미역은 바닷물의 온도가 15도를 넘으면 녹아내리기 때문에 미역의 성장이 왕성한 3~4월이 채취 적기다. 수온이 갑자기 오르면 ‘언제 있었냐는 듯’ 한 순간에 없어져 채취시기가 극히 제한적이다. 주로 바닷가나 바닷속의 바위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돌미역으로 불린다.수심이 깊은 동해안에서는 ‘물질’을 통해 건져 올리지만, 수심이 얕은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썰물 때 주로 ‘해루질’을 통해 채취한다. 사천시 동서동과 남해군 창선도 사이
11일 오후 경남 사천시 선구동 신수도 인근에서 늑도마을 해경호 선장 손병화(64) 씨가 길이 51㎝와 46㎝의 감성돔을 낚아 올렸다. 손 씨는 봄낚시가 시작되는 계절을 맞아 어군 형성 여부와 낚시 포인트 확인을 위해 감성돔 채비로 나갔다가 묵직한 이 녀석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독자 손병화 씨 제공
사천시 곤양면 곤양향교 입구의 햇살 좋은 풀밭에는 크로바가 벌써 빼곡하게 자라고 있다. 행운의 네잎크로바도 있을라나. 이완용 기자
사천시 용현면의 한 개울에서 29일 도룡뇽알이 발견됐다. 최근 들어 봄비가 계속 내린 데다 기온이 따뜻해지자 겨우내 움츠렸던 동물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완용 기자
지난 며칠간 계속됐던 비가 개자, 남해안에서부터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경남 남해군 남면 평산마을의 한 주택가에는 수십 년생 홍매화가 늙은 나무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떠도는 유령
아침저녁으로 영하의 날씨가 한 주일가량 계속되는 가운데 햇볕이 들지 않은 사천시 곤명면의 한 음지에는 한낮에도 서릿발이 녹지 않고 남아있어 추위를 실감하게 한다. 이완용 기자
사천시 곤명면 송림마을 양지바른 언덕에 벌써 매화가 움을 틔우기 시작해 생명의 경이로움을 실감하게 한다.4, 50년생 쯤 돼 보이는 매화나무는 햇볕이 드는 남쪽에는 꽃몽오리를 맺었으나 같은 나무라도 뒤쪽에는 움 틀 기미가 보이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이완용 기자
목민각예회(회장 허구)는 6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주시 판문동 진양호 우드랜드 1층 전시실에서 초청전시회를 갖는다.목민각예회는 180여 회원이 12회의 회원전을 개최하고, 전국의 여러 공모전을 통해 초대작가를 배출하는 등 서각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초청전시회에는 음각과 양각, 입체각 등 60여 점의 작품이 참가했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55)755-4560. 이완용 기자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11일 사천시 일대에는 세숫대야에 얼음이 얼고 응달진 곳에서 초록색을 잃지 않던 풀에 눈이 내린 듯 하얀 무서리를 안고 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13일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많이 추울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완용 기자
4일 삼천포 대교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사천에어쇼 첫날 행사장 부스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이날 비행 시뮬레이션, 비행복 입고 기념사진 찍기, 드론 경기 체험 등, 항공 관련 체험 부스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어린이로 장사진을 이뤘다.특히 중앙 무대 앞에서 진행된 블랙이글스 조종사와 기념사진 촬영과 사인회에는 100m가 넘는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완용기자
3일 오후 4시께 사천시 동서동 학섬 인근에서 늑도마을 해경호 선장 손병화(64) 씨가 길이 53㎝의 능성어를 낚았다.손 씨는 감성돔 채비로 낚시하다가 갑자기 낚싯대가 크게 휘어져 10분가량의 실랑이를 벌인 뒤 대물을 건졌다고 설명했다. 독자 손병화 씨 제공
경남 사천시 곤양면 곤양천 둑방길을 따라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수놓아 찾는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곤양면에서는 3월부터 7월까지 둑방길 2.5km 구간에 코스모스를 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이 코스모스 길을 만들었다.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녘과 그 옆을 흐르는 곤양천,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사천시 제공
4일 밤 10시 20분께 사천시 곤명면 은사마을에서 송림마을 쪽으로 오다 보니 마곡마을 삼거리 부근에서 수돗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자세히 보니 네 곳에서 분수처럼 흐르고 있어서, 얼른 사진을 찍고 시청 당직실에 전화로 신고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10분도 되지 않아 수돗물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와 상황을 물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했더니 이번에는 사진이 있으면 보내줄 수 있겠느냐고 해, 또 보냈습니다.조금 지나니 사진을 잘 봤다며 내일 아침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하길래, 지금은 응급조치가 어렵냐고 물
사천시 곤명면의 텃밭에 심은 강황이 순백의 꽃을 피웠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강황은 봄에 꽃을 피우고 울금은 요즘 핀다고 합니다. 약재로 쓸 때는 뿌리줄기를 강황이라 하고, 덩이뿌리를 울금이라 한다니 수확을 해 봐야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있겠습니다.그러나 나는 종묘상에서 씨앗을 구입할 때 '강황을 달라'고 해서 산 것이니 강황으로 알고 가꿔 왔습니다.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남아시아 토종 식물이라고 합니다. 항염증 성분이 있어 차로 마시면 알레르기, 당뇨병, 심혈관 질환, 관절염 등 염증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26일 경남 남해군 이동면 신전마을 앞 해변공원에 꽃무릇 수만 송이가 물감을 들이부은 듯 선홍색의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백일홍이 지는 9월 중순께부터 피기 시작해 절정을 이루는 이 꽃무릇은 봄부터 늦여름까지 땅속에 몸을 숨겼다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꽃이 열매를 맺기 위해 시들고 있을 때 장관을 이루며 일제히 꽃대를 올려 진한 주홍색의 꽃을 피운다.잎은 꽃이 진 다음에 올라와 겨울을 넘긴 뒤 봄이 되면 시드는데,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이완용 기자
추석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들판에는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조생종 벼는 추수가 끝나고 추석전 유통을 위해 백화점이나 마트에 진열돼 있지만, 일반 수매용이나 자가 소비용 벼는 요즘같은 따가운 햇볕에 한창 익어가고 있습니다.농부는 추석이 지나고 벼가 누렇게 익으면 추수에 부풀어 있지만, 한편으로는 참새나 비둘기, 고라니, 멧돼지 등이 알곡을 먼저 탐내지 않을까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의 한 주민은 고추가 탄저병 등의 병해충을 이기지 못하자 농사를 포기해 버렸다.최근 채소류 값이 급등하자 마른 고추도 1근(600g)에 2만 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완용 기자
소낙비가 한차례 쏟아진 29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사륜차가 힘차게 달리고 있다. 보호장구는 갖췄지만, 차량의 통행이 잦고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가 많은 도로에서의 사륜차 통행이 아찔해 보인다. 이완용 기자
사천문화재단(대표 김병태)은 21일 곤명면 정곡리 완사전통시장에서 관광객과 주민, 상인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우쿨렐레 하모니와 어쿠스틱 브라더스의 길거리 공연을 가졌다. 전통 5일 장인 이날 오후 완사시장 공용주차장 입구에서 가진 버스킹에는 100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폭염으로 인한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도심지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실시하는 살수작업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9시간 지역 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물을 뿌린다. 이 작업을 폭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